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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4

[카자흐 일주] 1일차 - 출발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날씨 맑음 카자흐스탄에서 발 딛고 산지도 반년이 넘었다. 그래서 방학을 맞아 카자흐 일주를 계획했다. 처음 계획은 기차로만 이동하는 것이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사무소에서 기간을 줄일 것을 요구하여 비행기로 3회 이동하게 되면서 일정이 대폭 줄었다. 첫 목적지는 크즐오르다 Кызылорда 이다. 크즐오르다는 KOV 동기인 Y가 근무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 E의 집으로 가 함께 알마티 2번 기차역으로 향했다. 2번 기차역은 유럽풍의 석재 건물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대합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짐들은 1인당 2개 이상의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간편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잠시 대합실 내 풍경을.. 2010. 6. 23.
[남도여행]1일차 - (2) 대한다원 가는 길 2009년 7월 6일 월요일 1시간 30여분이 걸려 드디어 보성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여느 시골 버스터미널 풍경이다. 안에는 조그마한 매점과 터미널 식당도 있었다. 그리고 넓은(?) 대합실. 매표소에서 보성 녹차밭행 표를 예매했다. 녹차밭으로 가는 버스는 군내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라고 불리는 버스였다. 보성, 강진, 해남을 짧게 보고 왔지만 세 곳 모두 군내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라 불렀다. 뭐 서울에 비교하자면 간선과 지선의 역할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요금은 기본이 1000원 인 것 같다. 버스에는 교통카드 단말기도 있었는데 차마 서울 교통카드도 되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보성에 들어서서 많이 보게 되는 문구는 '茶와 소리의 고장' 또는 '녹차의 수도 보성'이다. 사람들이 보성하면 떠오르.. 2010. 2. 24.
[남도여행]1일차 - (1) 보성가는 길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지난 밤 11시 기차를 타고 오늘(6일) 새벽 3시 28분 광주역에 도착했다. 기차 안에서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 싶었지만 내 자리가 뒷쪽 출입문 앞에서 두 번째 자리라 사람들이 다닐때마다 깼다. 결국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역 밖으로 나왔다. 역앞 택시 승강장에는 택시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내려서 호객 행위를 하는 기사분들도 있고, 시간을 보니 아직 할증요금을 받는 시간. 조금 더 기다려 일반요금을 받는 시간(오전 4시 이후)에 택시를 타려고 했다. 하지만 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결국 참지 못하고 택시를 탔다. 광주역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택시비는 할증요금을 4500원. 조금 더 참아서 일반요금 내고 올 걸 이라는 .. 2010. 2. 24.
[남도여행] 0일차 - 출발 2009년 7월 5일 일요일 남도여행을 가야지 라고 마음만 먹고 계획도 없이 인터넷만 뒤적거리다 그냥 기차표를 질러 버렸다. 용산발 광주행 야간기차. 아침부터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오후 9시 집을 나서 용산역에 도착하니 10시 37분. 표를 발권하고 출발 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출발 시간이 되었다. 열차타고 출발이다!! 201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