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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살이/KOICA

건강되찾은 심장병 어린이들, 한카병원방문 “감사해요”

by Adriatico 2009. 12. 26.


건강되찾은 심장병 어린이들, 한카병원방문 “감사해요”

최근 한국에서 심장병수술을 받은 카자흐스탄 어린이 3명이 지난 23일, 자신들을 한국에 보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임성일 한카친선병원 내과 과장을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알리칸 도리칸 등 3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3일 심장병 수술을 받으러 한국으로 떠날 때와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 방송과 언론들의 취재 경쟁속에서 약간 수줍어 하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인 지나라 다미르양의 어머니 굴나라씨는 “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이제부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에서의 수술과 체재비 일체를 지원해준 경상대학교병원 관계자들과 한국국제협력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자이라우 바예프군의 아버지 에스겐씨는 “아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잠시나마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친절한 한국민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왕복 항공비를 지원한 카자흐스탄의 ‘소플크’재단의 아이다르 카킬자노프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플크’재단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심장병어린이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한국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정상을 회복한 이들 어린이들은 이후에도 한카친선병원에서 지속적인 건강체크를 받게 된다.


출처 : 카자흐스탄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