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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이야기/영상

이지 A(Easy A, 2010)

by Adriatico 2010. 12. 3.

한국에서 개봉이 언제인지 모르나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이미 지난달에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easy A>.

엠마 스톤 주연의 10대의 성장통(성과 관련한)을 그린 영화다.


처음 제목을 보고 드는 생각은 'A' 는 무슨 뜻일까?? 

의문은 영화를 보며 바로 풀린다.


A는 바로 소설<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에서 주인공 헤스터가 가슴에 붙이고 다닌 표식 Adultery(간통) 이다.

그래서 포스터에서도 A를 주홍색 표시.

주인공 올리브는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감 제로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단짝 친구 리아논 가족과 주말 캠핑 가는 것이 싫어 남자와의 데이트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주말이 끝나고 학교에서 만난 리아논은 남자와의 데이트에 대해 묻는다.

올리브는 주말내내 남자와 같이 지냈다고 말하고 리아논은 올리브가 첫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사실을 다른 친구가 듣게 되고 순식간에 전교생이 알게된다.

덕분에 존재감 제로였던 올리브는 모두가 알아보는 존재감 100%의 학생이 되었다.


수업 중 친구에게 그릇된 언행을 한 결과로 학교 청소라는 벌을 받고 이를 같이 행하던 게이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이 게이 친구가 문제의 발단이다!!


3시간 후 이 게이 친구는 자신이 고등학교 졸업까지 커밍아웃하지 않고 안전하게 다니고 싶다며 올리브에게 자신과 자줄 것을 부탁한다.

그래서 그들은 학교 퀸카 친구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요란스럽게 등장해 방에 들어가 거짓으로 섹스를 연출하고

다음날 학교에 소문이 퍼진다.



이후 흔히 말하는 소외받는 학생들이 올리브를 찾아와 거짓으로 그녀를 산다.

그녀는 실제로 몸을 팔지 않았지만 돈이 생기고 소외받던 친구들은 그녀와 '섹스' 또는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호감형 인물로 다시 태어나는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이 계속된다.

그러나 어디 좋은 일만 있겠는가?


절친과도 사이가 나빠지고 어느새 학교에서 그녀에 대한 이미지는 창녀 가 되고 모두에게 왕따를 당한다.

누명까지 쓰고 힘들어하는 올리브.

하지만 끝에는 사실을 밝히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


주말 심심할 때 아무생각 없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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