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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자흐 생활

소소한 일상

by Adriatico 2009. 12. 26.

2009년 12월 18일 금.

오늘은 우리 동기들에게 내가 자장면을 대접하기로 약속한 날.
아침에 마트에서 양파, 감자, 애호박, 오이, 라그만 면 을 사왔다.
먼저 계란을 삶고 껍질을 벗기고, 양파, 감자, 애호박, 쇠고기를 식용유에 볶았다.
다음 물 600ml를 넣고 재료가 익을 때 까지 기다린다.
자장 분말을 물 100ml 에 풀고 재료가 있는 냄비에 넣고 중불로 걸죽해질 때까지 숟가락으로 저어준다.

자장 소스 완성!!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잘라놓고, 오이를 씻어 채 썰어 놓는다.
고추가루도 약간 덜어놓는다.

혹시 모르니 콩밥도 준비해 놓았다.

오후 2시.
드디어 동기들이 왔다.
삶은 면 위에 자장 소스를 부어 동기들에게 주었다.

요리하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내가 요리한 것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쉽다;;

소스를 조금 많이 만들어 놨으니 내일 아침은 자장밥이다!! ㅋ

식사 후 동기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설거지를.

설거지를 마친 후 발레-오페라 극장에 당일 발레 여석이 있는지 알아보러 갔다.
우리 일행은 4명. 하지만 자리는 오직 2석.
결국 발레를 포기하고 Абылай хана 에 있는 GLORIA JINS COFFEE 에 가서 카푸치노를 마셨다.

수다를 떨며 중식당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다들 동의해서 택시를 타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갔다.

깐풍기와 탕수육을 먹고 식사로 짬뽕을 하나 시켜 C와 나눠 먹었다.

배가 터질 듯이 많이 먹었다.

계산 후 근처 대형마트에 들어가 매장을 구경하고 나와 소화를 촉진 시킬 생각으로 집까지 걸어왔다.

방학하고 동기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니 정말 재밌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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