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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부스러기/잡설

오랜만의 주절거림

by Adriatico 2020. 12. 28.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와 봤다.

그래도 조금씩 글을 남겼던 때가 어느새 10년이 넘어가는구나.

 

10년 전에 남겼던 포스트에 담겼던 사진들은...

데이터가 온전하지 않아 로딩만 하염없이 돌고 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다음은 카카오에 인수 합병되었고

카카오는 다음의 많은 서비스들을 폐지하거나 이름을 바꿔 달았다..

물론 인수한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행동들이겠지만.

 

한메일의 텍스트 위주의 홈 화면을 기억하는 유저로서는

'다음'의 이름이 사라져 가는 모습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초창기 한메일의 홈화면(위)과 다음으로 이름을 바꾼 뒤의 홈화면(아래)

네이버는 정이 안 가고 

만년 2위지만 응원하게 되는 그런 존재가 '다음'이었는데...

 

이제는 카카오로 이름을 바꿔달고...

모든 플랫폼의 아이디를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런데 또 재미난 사실은

카카오톡 계정은 지금은 사라진 엠파스 메일 계정이라는 것...

지금은 사라져 네이트에서 메일주소로 만 살아남은 empas 홈

엠파스도 라이코스와 함께 sk에 인수되어 지금은 사라진 포털 서비스...

그 계정의 메일 주소로 혁신의 아이콘인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들고 꼰대, 아저씨라는 호칭이 익숙해져 가는 현실

나의 이메일 계정이 나의 나이를 알려주는 현실...

 

그저 오랜만에 들어와 주절주절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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