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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27

소소한 일상 2009년 12월 18일 금. 오늘은 우리 동기들에게 내가 자장면을 대접하기로 약속한 날. 아침에 마트에서 양파, 감자, 애호박, 오이, 라그만 면 을 사왔다. 먼저 계란을 삶고 껍질을 벗기고, 양파, 감자, 애호박, 쇠고기를 식용유에 볶았다. 다음 물 600ml를 넣고 재료가 익을 때 까지 기다린다. 자장 분말을 물 100ml 에 풀고 재료가 있는 냄비에 넣고 중불로 걸죽해질 때까지 숟가락으로 저어준다. 자장 소스 완성!!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잘라놓고, 오이를 씻어 채 썰어 놓는다. 고추가루도 약간 덜어놓는다. 혹시 모르니 콩밥도 준비해 놓았다. 오후 2시. 드디어 동기들이 왔다. 삶은 면 위에 자장 소스를 부어 동기들에게 주었다. 요리하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내가 요리한 것 사진을 찍지 못했다... 2009. 12. 26.
통닭 2009년 12월 11일 통닭을 먹으며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알마티에서 통닭이 배달 되는 곳이 있을까? 결국 한국식당에 전화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ㄷ' 식당에서 통닭 배달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기쁜 마음에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했다. 가격은 2,000 Тг(한화 약 16,000원) , 배달비 300 Тг(한화 약 2,400)원 포함 총 2,300 Тг(한화 약 18,400원) 카자흐스탄에 와서 처음 먹는 후라이드 치킨. 으아~ 좋다!! * 보태기 카자흐스탄 통화 단위는 Тенге(텡게) 이다. 1 텡게는 한화 8원 이다. 2009. 12. 26.
카자흐스탄의 그랜드 캐년 - 샤른(Шарын) 2009년 11월 7일 새벽 6시. 해가 뜨기 전의 여명이 전혀 없다. 아니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둠이 지배하고 있다. 요새 해는 7시 30분에 뜨고 있다. 오늘은 샤른협곡(카작어로 '샤른'이라 읽고 러시아어로는 '차른'이라고 읽는다)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 가벼운 복장으로 가고 싶으나 다들 따듯하게 입고 가라는 주문을 하신다. 더욱이 창 밖을 보니 비까지 내리고 있다. 레인자켓 하나만 입고 가는 것은 무리일까. 자.. 컴퓨터는 그만하고 씻고 짐을 챙기자. 백팩에 카메라 2대(DSLR, LOMO)를 챙기고 레인 커버를 씌웠다. 등산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나섰다. 택시를 잡아타고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장소로 출발. 엉뚱한 장소에 내려 10분을 헤매이고, 드디어 출발 장소로 도착. 하지만 8시 출발이라던.. 2009. 12. 26.
건강되찾은 심장병 어린이들, 한카병원방문 “감사해요” 건강되찾은 심장병 어린이들, 한카병원방문 “감사해요” 최근 한국에서 심장병수술을 받은 카자흐스탄 어린이 3명이 지난 23일, 자신들을 한국에 보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임성일 한카친선병원 내과 과장을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알리칸 도리칸 등 3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3일 심장병 수술을 받으러 한국으로 떠날 때와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 방송과 언론들의 취재 경쟁속에서 약간 수줍어 하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인 지나라 다미르양의 어머니 굴나라씨는 “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이제부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에서의 수술과 체재비 일체를 지원해준 경상대학교병원 관계자들과 한국국제협력.. 2009. 12. 26.